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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경각심”, 천안·아산 소방안전 인프라 재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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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경각심”, 천안·아산 소방안전 인프라 재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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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천안·아산권 주요 시설 증가 추세. 충남도 제공

10년간 천안·아산권 주요 시설 증가 추세. 충남도 제공


지난달 발생한 충남 천안시 풍세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2만ℓ급 대용량 급수지원차 지원 등 천안·아산권 소방 안전 대책이 새롭게 마련된다.

충남소방본부는 인구 110만명이 넘는 천안·아산 생활권의 소방안전 인프라 재설계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수도권 인접성과 교통·물류 중심도시로 성장 중인 천안·아산권은 지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공동주택 94.6%, 공장 34.6%, 다중이용시설 10.3% 등이 증가했다.

천안 이랜드패선 물류센터 화재 현장. 서울신문DB

천안 이랜드패선 물류센터 화재 현장. 서울신문DB


10년간 화재 예방·대응이 중요한 고층 건축물은 36개동에서 173개동으로 380.6%, 특급·1급 소방대상물은 215개동에서 368개동으로 71.2% 늘었다.

도소방본부는 효율적 예방·대응을 위해 천안아산권에 2만ℓ급 급수지원차를 도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예찰 자율드론 시스템 시범 운영, 소방청사 신·증축, 인력 재배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소방시설 접목 방안 등을 마련해 재난 유형의 대형·복합화된 소방 수요에 맞는 생활권 소방 안전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 참여자들이 무너져 내린 물류센터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신문DB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 참여자들이 무너져 내린 물류센터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신문DB


지난달 15일 오전 6시 8분쯤 발생한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는 60시간 만에 완진됐으나, 물류센터 전체가 사실상 전소됐다.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팀은 최근 화재 현장 감식을 진행하려 했지만, 붕괴 우려 등으로 내부 진입을 하지 못한 채 마무리했다.

2014년 7월 준공된 이랜드 패션 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에 연면적이 축구장 27개 넓이와 맞먹는 19만 3210㎡ 규모다.

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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