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훈련·상시 점검 강화…이상 징후 즉시 대응 체계 가동
개인정보 보호·2차 피해 차단 위한 서비스 업데이트 확산
개인정보 보호·2차 피해 차단 위한 서비스 업데이트 확산
네이버 |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쿠팡에서 3천여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2차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플랫폼 업계에서 보안을 강화하고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표 플랫폼 업체인 네카토(네이버·카카오·토스)는 쿠팡 유출 사태 이후 보안 점검을 강화하고 업데이트를 수행했다.
먼저 카카오[035720]는 내부적으로 보안 대응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고도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실제 사고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모의 훈련을 확대하고 잠재 리스크를 조기에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 중이다.
또 보안 교육을 확대 운영하는 등 전사적인 보안 강화를 목표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는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광고 메시지를 전송하고 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개인통관고유부호도 유출이 우려되면서 이를 재발급받으려는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는 본인 이름으로 통관되는 해외 직구 내역이 있을 경우 알림을 제공해 개인정보 유출이나 도용을 확인할 수 있는 국민비서 알림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 |
토스 관계자는 "서비스 전반의 보안 체계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라며 "이상 징후 감지와 대응 체계를 24시간 운영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할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토스와 토스 계열사는 전날 기준 정보 보안 관련 17개 직무에서 채용을 진행하는 등 보안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네이버는 커머스와 쇼핑 부문에서 보안 전담 인력을 두고 서비스 설계와 운영 단계에서 개인정보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네이버는 보안 취약점, 서비스 어뷰징 영역에서도 자원을 할당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개인정보에 대한 무단 열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조치와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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