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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장동혁 지도부'…당내선 "윤 절연" 비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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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장동혁 지도부'…당내선 "윤 절연" 비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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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1년이 된 지난 3일, 계엄 사과는 하지 않은 채 사실상 '계몽령'에 가까운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당 안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요구하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장 대표도 일단 당내 소통을 넓혀가겠다는 계획입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눈앞에서 윤한홍 의원이 "윤석열과 절연하라"며 쓴소리를 이어갔습니다.

[윤한홍/국민의힘 의원 (어제) :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인연, 다 벗어 던지고, 국정 마비가 계엄의 원인이다 이런 얘기 더 이상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몇 달간 배신자 소리 들어도 됩니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 시절부터 함께했던 인사입니다.

이른바 '원조 친윤'인 윤 의원조차 이제는 '윤 어게인'과 거리를 두라고 목소리를 높인 겁니다.

비상계엄 1년이 되던 지난 3일, 장 대표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었다며 사실상 '계몽령' 입장에 서자, 당내 비판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소장파 의원들 사이에서도 현 지도부 체제로는 어렵다는 기류가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김재섭/국민의힘 의원 (어제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국민의힘 지지층 그리고 중도층 대다수가 지금 장동혁 대표가 가는 길이 안 맞다고 말씀하시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더 폭넓게 의원들과 소통을 좀 하시는 게 필요하지 않나…]

당밖에선 장 대표를 두둔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서정욱/변호사 (어제 /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 계속 악역을 하다 보면 지지율이 좀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흔들리는 당내 입지에 장 대표는 어제 4선 이상 중진 의원 5명과 개별 면담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 달 간 의원들과 식사 등을 하며 본격적인 소통 행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영상편집 이휘수 영상디자인 이정회]

황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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