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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범 인정' 조진웅, 출연작 후폭풍…내레이션 교체

연합뉴스TV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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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범 인정' 조진웅, 출연작 후폭풍…내레이션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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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우 조진웅 씨가 십대 시절 범행을 일부 인정하면서 후폭풍이 불고 있습니다.

조진웅 씨가 맡았던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은 교체됐고, 촬영을 마친 드라마도 내년 방송을 앞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조진웅 씨는 소속사를 통해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고교 시절 저지른 범행으로 소년원 생활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 11시간 만에 나온 입장으로, 성폭행 의혹을 제외하면 대부분 시인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조 씨가 출연한 차기작은 그 충격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습니다.

조진웅 씨 주연의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은 이미 촬영을 마치고 내년 방영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조 씨가 핵심 배역을 맡아 편집이 어려울뿐더러 사전 제작으로 대체 배우를 찾아 다시 촬영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의로운 형사로 나오는 만큼 방송을 강행할 경우 반발이 예상됩니다.

현재 tvn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미 방영했거나 과거 방영된 프로그램의 경우 즉각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조 씨가 내레이터를 맡은 4부작 짜리 SBS 스페셜 다큐 '갱단과의 전쟁'은 내레이션을 교체, 조 씨의 목소리를 지웠습니다.

SBS는 이미 방송된 1부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도 조 씨가 출연했던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뉴스리뷰]

#드라마 #다큐 #조진웅 #두번째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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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