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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리더십 '흔들'…당내 소통 과제로

연합뉴스TV 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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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리더십 '흔들'…당내 소통 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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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핵심 공약, 이른바 '1인 1표제'가 최종 관문 앞에서 좌초되면서, 대표 리더십에 타격을 입은 모습입니다.

당 안팎의 우려를 어떻게 수습해나갈지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방향성엔 동의하지만, 보완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핵심 공약인 '1인 1표제'.


최종 관문인 중앙위에서 제동이 걸리자, 정 대표의 리더십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평가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5일)> "당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공약을 실천하라고 저를 당대표로 선출해 주신 당원들의 꿈을 이루기 어렵게 되어서 저를 뽑아주신 당원들께 송구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정 대표는 그간 '시기가 너무 빠르다, 숙의 과정이 더 필요하다'는 비판의 목소리에도 추진 의사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정 대표의 소통 능력이 문제로 떠오른 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9월 김병기 원내대표와 불거진, 이른바 '투톱 갈등' 때에도 대표의 소통 부재가 국정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단 우려가 나왔습니다.

정부조직법 개정과 특검법 등 여야 합의가 이뤄진 사안을 깨는 것이어서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9월)> "저희 지도부 뜻과는 많이 다른 것이어서…연장 안 하는 쪽으로 협상이 된 것은 특검법 원래 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에…."

정 대표 앞엔 향후 마무리 지어야 할 사법개혁안 등 과제들이 산적한 상황.

민주당은 주말에도 사법부 때리기에 집중하면서, 전국 법원장회의를 직격하는 등 공세를 펼쳤습니다.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내란전담재판부와 법왜곡죄를 ‘위헌’이라 규정하는 입장만을 반복했을 뿐, 불법계엄 사태와 내란 재판 지연으로 무너진 사법 신뢰에 대한 반성과 사과는 끝내 외면했습니다."

당의 과제를 힘있게 추진하기 위해선 안정적 리더십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앞으로 있을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정 대표에 대한 중간 평가로 작용할 수 있단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이예지]

[뉴스리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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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