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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의 무게감인가? 부진 인정한 이삭, 반등 선언했다 "내가 못한 거 맞다… 하지만 시즌은 길다"

포포투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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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의 무게감인가? 부진 인정한 이삭, 반등 선언했다 "내가 못한 거 맞다… 하지만 시즌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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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호진]

알렉산더 이삭이 앞으로의 반등 의지를 드러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뉴캐슬과의 오랜 협상 끝에 이삭을 품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3천만 파운드(약 2,500억원)로, 영국 축구 역사상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많은 기대 속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했지만, 이삭의 시즌 초반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한 골과 풋볼리그컵(EFL컵) 사우샘프턴전에서 1득점으로 단 두골에 머물고 있다.

부진의 원인으로는 프리시즌 준비 부족으로 인한 부상과 체력 저하가 꼽힌다. 뉴캐슬에서 리버풀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태업 논란'이 불거졌고, 이로 인해 시즌 개막 전 충분한 훈련량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 속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삭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그는 최근 부진한 흐름에 대해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쉽지 않았다. 최근 결과가 좋지 않았고, 나 역시 더 잘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주 분명한 부분이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삭은 자신에게 더욱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이유에 대해 "나는 훨씬 더 많은 것을 해내야 한다고 느낀다. 항상 그렇다. 정말 잘하고 있는 순간에도 더 좋은 퍼포먼스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저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내가 잘하고 있는 순간과 못하고 있는 순간을 누구보다도 내가 가장 잘 안다. 누가 와서 말해줄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

시즌 전체에 대한 평가를 지금 내릴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은 지금 시점에서는 시즌을 평가하지 않는다. 시즌이 끝난 뒤에 평가한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아 있고, 이뤄야 할 것도 많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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