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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라스무스 회이룬이 부진에 빠졌다. 8경기째 득점이 없는 상황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4일(한국시간) "회이룬이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3년생, 덴마크 국적의 스트라이커 회이룬이 맨유 유니폼을 입은 것은 2022-23시즌이었다. 2022-23시즌, 아탈란타에서 뛰어난 득점력(34경기 10골 4도움)을 보인 그는 무려 옵션 포함 7,200만 파운드(약 1,270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단했다. 아직 확실하게 검증되지 않은 자원에게 무리한 이적료를 쏟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맨유는 그에게 무려 5년 계약을 선사하며 미래를 그렸다.
데뷔 시즌은 절반의 성공이었다. 전반기 동안 리그 한 골에 그치며 적응에 애를 먹었으나 1월 들어 180도 달라진 경기력으로 자신을 향한 비판을 잠재웠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43경기 16골 2도움. 특히 2월엔 필 포든, 부카요 사카 등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들어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다. 맨유는 조슈아 지르크지를 영입하며 회이룬과 경쟁 체제를 형성했으나 두 선수 모두 심각한 득점력을 보이며 팀의 부진에 일조했다. 2024-25 시즌 기록은 52경기 10골 4도움. 리그 득점은 단 4골에 불과했다.
결국 2년 만에 맨유를 떠났다. 행선지는 나폴리.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그의 임대료는 520만 파운드(약 97억 원)이고 3,800만 파운드(약 715억 원)의 조건부 필수 이적 조항을 포함한 임대 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나폴리에서 반전을 노린 회이룬. 시즌 초반까지는 준수한 득점력을 보여줬으나 그것도 얼마 가지 못했다. 그는 지난 레체와의 리그 9라운드 이후로 나폴리 소속으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매체는 "회이룬의 골 가뭄은 몇 가지 사건이 겹친 결과다. 첫 번째는 백업 자원인 로렌조 루카가 제 경기력을 되찾고 있고, 두 번째는 로멜로 루카쿠의 부상 복귀가 임박했다는 것이다. 회이룬 매각을 원하는 맨유 입장에선 좋지 못한 소식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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