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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禁으로 터진 김유정, 김영대도 극찬했다…"무서울 정도, 존경스러워" ('친애하는')[TE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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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禁으로 터진 김유정, 김영대도 극찬했다…"무서울 정도, 존경스러워" ('친애하는')[TE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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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세아 기자]
/ 사진제공=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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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친애하는 X'에 출연한 배우 김영대가 연기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배우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았다. 그는 "방송 이후 연기력을 칭찬하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작품이 재밌게 만들어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했다. 곧 입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역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하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친애하는 X'로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는 김영대를 지난달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 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다.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색을 숨긴 대한민국 톱배우 백아진의 파멸, 그를 지키고자 지옥을 선택한 윤준서(김영대 분)의 사랑을 담아냈다.

이날 김영대는 이 작품에서 자신이 한 연기, 그리고 방송 뒤 사람들이 보인 반응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했다. 그는 "방송 이후 반응이 좋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와 뿌듯했다"며 "나도 시청자 입장에서 작품을 봤다. 드라마가 재미있게 완성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 사진제공=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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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는 "이번 작품이 스스로에게도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그동안 참여했던 드라마들과 달리, 이번 작품은 내가 직접 시청자가 돼 감상해도 굉장히 재미있더라. 작품을 즐기면서 본 건 오랜만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김영대는 함께 호흡을 맞춘 김유정의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김유정이 나온 작품을 찾아 볼 정도였다"며 "나보다 동생이지만 선배처럼 느껴졌다. 어려운 부분을 김유정이 먼저 풀어주고 신경을 많이 써줘서, 현장에서는 서로를 배려하는 파트너로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대는 "김유정의 연기력이 존경스럽다"고 했다. 그는 "옆에서 보니까 무서울 정도였다. 동료로서 안쓰럽고 얼마나 힘들고 지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힘든 장면이 많은데도 최선을 다해 소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 역시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 사진제공=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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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화제가 됐던 김유정과 김도훈의 열애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5월 "베트남 공항에서 김유정과 김도훈을 봤다"는 목격담이 퍼졌고, 두 사람 모두 SNS에 나트랑 여행 사진을 올리면서 열애 의혹이 불거졌다.

김영대는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아니라서 다행이었다. 전혀 몰랐다"며 "(김유정과 김도훈) 두 사람이 워낙 친했고, 촬영 전부터 셋이서도 자주 어울렸다. 저도 해외여행을 너무 가고 싶었는데 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진 많이 보내달라고 해서 단체방에서 계속 보고 있었는데, 도훈이가 짐도 들어주고 젠틀하게 행동하는 모습이 찍힌 것 같았다. 충분히 오해할 만한 상황이었다"며 "셋 다 그때 한참 웃었다"고 했다.


/ 사진제공=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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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는 "드라마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신민아가 실제 결혼하는 걸 보니 어떠냐"고 질문하자 재밌다는 듯 웃었다. 신민아는 지난달 20일 배우 김우빈과 결혼한다고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다. 김영대는 "소식을 듣고 바로 문자했다. 평소에도 팬인데 정말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며 "하루 동안 안 읽더니 다음 날 '영대야, 정말 고마워'라는 답장이 왔다"고 했다.

입대 시기에 대해 김영대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건 작품 준비, 공부, 연기를 병행하며 성장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한 챕터가 끝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 사진제공=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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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후 계획에 대해서는 "욕심 있는 배역을 제대로 해내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제대 이후에는 하고 싶은 작품이 생기면 모든 시나리오를 읽고 오디션을 봐서라도 기회를 얻고 싶다. 그런 방식으로 연기 세계를 확장하고 싶다"고 했다.


김영대는 "공백기에 대한 불안은 없다"며 "오히려 잊혀도 괜찮다는 생각이다. 신인 때처럼 오디션을 보며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입대가 새 출발의 계기가 될 것 같다"며 "가서 준비하고 각오를 다지면서 새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