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 사진=MBC 캡처 |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자신의 주례사에 뿌듯함을 내비쳤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이장우의 결혼식에 참석한 '나혼산'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긴장 속에 주례사를 시작했다. 그는 "장우가 '내게 의미 있는 사람만 초대하고 싶고, 의미 있는 사람이 주례와 사회를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여기 있는 여러분들도 의미 있는 하객이라는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주례가 너무나 막막해 스님의 책을 완독했다. 법륜스님이 '두 반쪽이 온전한 하트가 된 것처럼 보이지만 금이 가 있다. 나의 온쪽과 상대의 온쪽이 만나 완벽한 하트를 이루는 게 진정한 사랑이다'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4 2장을 가득 채웠다"며 비로소 본론을 시작했다. 하객석에 앉아있던 박지현은 "이제 시작인 거죠?"라며 지루함을 드러냈다. 박나래 또한 "현무 오빠도 어쩔 수가 없네. 재미가 없다", 코드 쿤스트는 "음식 맛있겠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길게 이야기를 하던 전현무는 "두 사람을 보며 제 결혼관이 정립됐다"면서 말을 계속 이어갔다. 이주승은 "자기 얘기를 너무 많이 한다"고 일침해 폭소를 안겼다. 끝으로 전현무는 "전 앞으로도 혼자 열심히 살 테니 두 분은 함께 행복하게 살라"고 마무리했다.
그는 "한 명이라도 울렸으면 성공 아니냐. 황신혜 씨게 제게 '평생 들어본 주례사 중 최고였다'고 말씀하셨다"며 어깨를 으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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