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애니메이션·게임 축제 AGF 2025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기존 2일 일정에서 처음으로 3일로 확대돼 오는 7일까지 이어진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는 이른 오전부터 행사 참가를 위한 방문객들이 몰리며 킨텍스 내부에 긴 대기열이 형성됐다.
올해는 총 71개 애니메이션 및 게임 기업이 참여해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메인스폰서를 맡은 스마일게이트를 비롯해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주요사들이 다수 참가해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AGF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올해 게임사들의 참여가 50% 늘었다.
미래시 전시존은 '혈라' 김형섭 아트 디렉터가 작업한 초대형 아트월로 게임의 독창적인 비주얼이 강조됐다. 해당 아트월은 지난 '도쿄게임쇼'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작품으로, LED 전시로 캐릭터와 상호작용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토리와 전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최초 시연존도 운영됐다.
스마일게이트는 인기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캐릭터 소개 프로그램 등 팬덤 중심의 소통형 무대도 선보였다. 또한 스탬프 랠리, 무료 복권, 폴라로이드 포토 이벤트 등 굿즈 보상 프로그램이 더해져 부스 전반의 활기를 높였다.
부스는 '학교', '티르코네일 광장과 풀밭 목장', '식료품점', '작은 낚시터' 등 4개 구역으로 캐릭터 꾸미기 체험, 낚시 미니게임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을 즐기면 갤럭시 버즈3 프로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됐으며 방문자들에게 선착순으로 마비노기 모바일 타포린 백, 티르코네일 방석 등이 담긴 웰컴 기프트와 갤럭시스토어 할인 쿠폰이 제공됐다.
특히 게임 캐릭터 '헬렌'으로 분장한 유명 코스튬 플레이 모델 '마이부'의 사인회를 마련했으며 버추얼 유튜버 '빙하유'와 '라디유'가 참여한 테마 카페를 운영했다. 이와 함께 엔씨는 이날부터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CBT는 내년 1분기 구글 플레이 및 스팀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어비스디아는 '공명의 RPG'라는 게임 슬로건에 맞춰 음악·조율·공명을 시각과 청각으로 구현한 공연형 부스가 운영됐다. 부스 중심 스테이지에서는 OST를 활용한 리믹스 디제잉 스테이지, 일본 OST 참여 버튜버들의 인터랙티브 라이브 쇼, 게임 랭킹대전, 개발자 토크쇼 등 시간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국내 서비스 8년 만에 처음으로 게임 굿즈가 판매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FGO 칼데아 윈드 브레이커', 'FGO SD 금속 배지', 'FGO 스테인드글라스 아크릴 스탠드' 등이 판매됐으며 방문객들에게 8주년 기념 경품이 증정됐다. 무대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성배 금속 배지'·'대미지 트라이얼 순위권 메탈 카드' 등 한정 굿즈가 제공됐다.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2' 부스를 겨울 왕국 콘셉트로 꾸며 현장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외 코스튬 플레이 모델을 포함한 '쁘라운 코스어 쇼', 개발진과 함께하는 '글루피 라이브 온 스테이지', 성우 토크쇼 등 팬 참여형 무대 프로그램도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리프라인은 3D 실시간 전략 RPG '명일방주: 엔드필드'의 대형 부스를 운영하며 현재 진행 중인 2차 베타 테스트 PC 버전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존을 마련했다. 갤럭시 스토어와 협업해 삼성 Z 폴드 7, 갤럭시 스토어 기프트 카드 등 경품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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