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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죽음의 조’ 피했다…월드컵 A조 멕시코·남아공·유럽PO팀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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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죽음의 조’ 피했다…월드컵 A조 멕시코·남아공·유럽PO팀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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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6일(한국시각)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조 편성에서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자와 함께 A조로 묶였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홍명보호가 6일(한국시각)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조 편성에서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자와 함께 A조로 묶였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자와 A조로 묶였다. ‘죽음의 조’는 피했지만,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한국은 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6월11일~7월19일) 조 추첨식에서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팀과 A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48개국이 출전해 조 1~2위가 32강에 직행하고, 12개 조 가운데 상위 8개 팀이 32강에 합류한다.



A조 팀 가운데 멕시코(15위)가 피파 랭킹이 가장 높고 한국(22위)은 남아공(61위)보다 앞선다. 내년 3월 결정될 유럽 플레이오프 D조에서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경쟁하는데, 아일랜드(59위)-체코(44위), 덴마크(21위)-북마케도니아(65위)전 승자가 맞붙어 마지막 본선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은퇴한 미국프로농구의 전설 섀퀼 오닐이 6일(한국시각) 포트2에서 한국을 뽑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은퇴한 미국프로농구의 전설 섀퀼 오닐이 6일(한국시각) 포트2에서 한국을 뽑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한국은 역대 멕시코와 A매치 전적에서 4승3무8패로 뒤지고, 두 차례의 월드컵(1998, 2018) 본선 조별리그에서 모두 졌다. 가장 최근인 원정 평가전에서는 2-2로 비겼다.



남아공과는 지금까지 대결한 적이 없는데, 남아공이 아프리카 예선 C조에서 나이지리아를 제치고 올라온 만큼 얕볼 수는 없다.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올 유력 후보로는 덴마크와 아일랜드가 꼽히는데 모두 까다롭다.



6일(한국시각)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조 편성표. 워싱턴/EPA 연합뉴스

6일(한국시각)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조 편성표. 워싱턴/EPA 연합뉴스


한국은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 가장 먼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유럽 PO D조 승자와 1차전(6월12일)을 벌이고,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6월19일), 몬테레이에서 남아공(6월25일)과 맞선다.



2포트에 속한 한국은 이날 추첨식에서 개최국인 1포트의 멕시코와 묶이면서, 1포트의 스페인,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브라질 등 우승 후보들을 피하게 됐다. 포트3의 12개 팀 가운데 피파 랭킹이 낮은 남아공을 만난 점은 긍정적이다. 한국은 아시아 3차 예선에서 6승4무 무패행진으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일궜고, 사상 최초로 본선 조추첨 포트 2에 속했다.



이날 조 추첨식에서 미국프로농구(NBA)의 레전드인 섀퀼 오닐이 2포트에서 한국을 뽑았고, 미국프로야구(MLB)의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웨인 그레츠키, 미국프로풋볼(NFL)의 톰 브레이디(이상 은퇴)가 추첨을 했다. 이웃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B조(우크라이나, 폴란드, 알바니아, 스웨덴)팀과 F조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한국시각) 잔니 인판티노 피파 회장으로부터 피파 평화상을 받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한국시각) 잔니 인판티노 피파 회장으로부터 피파 평화상을 받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한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처음 제정된 피파 평화상을 수상했다.



<2026 북중미월드컵 조 편성>



A조 =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 한국(22위) 유럽PO D조



B조 = 캐나다(27위) 유럽PO A조 카타르(51위) 스위스(17위)



C조 = 브라질(5위) 모로코(11위) 아이티(84위) 스코틀랜드(36위)



D조 = 미국(14위) 파라과이(39위) 호주(26위) 유럽PO C조



E조 = 독일(9위) 퀴라소(82위) 코트디부아르(42위) 에콰도르(23위)



F조 = 네덜란드(7위) 일본(18위) 유럽PO B조 튀니지(40위)



G조 = 벨기에(8위) 이집트(34위) 이란(20위) 뉴질랜드(86위)



H조 = 스페인(1위) 카보베르데(68위) 사우디아라비아(60위) 우루과이(16위)



I조 = 프랑스(3위) 세네갈(19위) 대륙간PO 노르웨이(29위)



J조 = 아르헨티나(2위) 알제리(35위) 오스트리아(24위) 요르단(66위)



K조 = 포르투갈(6위) 대륙간PO 우즈베키스탄(50위) 콜롬비아(13위)



L조 = 잉글랜드(4위) 크로아티아(10위) 가나(72위) 파나마(30위)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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