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eritage Auctions |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에 투하된 인류 최초의 실전 핵폭탄 '리틀 보이'의 훈련용 모형이 미국 헤리티지 옥션에 등장했습니다.
이번에 출품된 모형은 미 공군 509합동부대가 실제 투하 임무를 준비하며 폭탄 취급·적재·투하 절차를 연습하는 데 사용한 실물 크기의 더미입니다. 폭발 기능은 없지만 실전 폭탄과 동일한 크기와 형상을 갖춘 교육용 장비로 훈련용 일련번호 'No.7'이 남아 있습니다.
감정 보고서에 따르면 앞부분은 1945년 제작된 원본이며, 뒷부분은 2014년 당시 미 육군 항공대의 기술 도면을 기반으로 복원된 것입니다. 길이 약 3m, 높이 약 1m 크기로 일부 마모 흔적이 있지만, 역사적 색상을 재현한 흑백 도색이 적용돼 있습니다. 경매는 12월 11~12일 진행될 예정이며 시작가는 약 3,700만원입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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