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
[포포투=김재연]
데스티니 우도기가 두 달 전 발생했던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2002년생 이탈리아 국적의 레프트백인 우도기는 지난 10월 초 충격적인 일을 경험했다. 당시 영국 '더 선'은 이 사건에 대해 "20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선수 한 명이 친구와 함께 외출하던 중 총기 위협 사건에 휘말렸다. 9월 6일에 발생한 이 사건에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보도가 나온 후 며칠이 지난 시점에서 결국 피해 선수의 신원이 드러났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은 "우도기가 지난 9월에 벌어진 총기 위협 사건의 피해 선수로 확인됐다. 현재 그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그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 구단 대변인의 발언도 전했다. 대변인은 "사건 발생 이후 우리는 우도기와 그의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현재 법적 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언급은 어렵다"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사진=우도기 SNS |
이후 말을 아꼈던 우도기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디 애슬래틱'은 5일(한국시간) 그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우도기는 당시 상황에 대해 "누구에게도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다. 정말 충격적이었지만 이제는 괜찮다. 구단과 가족이 정말 많은 도움을 줬다"라고 말했다.
휴식기를 거쳐 최근에는 계속해서 주전 수비수로 나서고 있는 우도기.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팀 전체적으로 최근 5경기 무승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단순히 우도기 개인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우도기는 '캡틴' 손흥민이 팀이 떠날 당시 많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인터뷰 및 개인 SNS 등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손흥민이 LAFC로 떠난 이후인 지난 8월에는 'SON'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옷을 입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