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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해리 케인이 마크 게히를 설득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5일(한국시간) "케인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동료인 게히에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라고 설득하고 있다. 시기는 다가오는 겨울 혹은 내년 여름이 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게히는 2000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다. 182cm로 센터백 치고 신장은 작은 편이지만, 발밑이 좋아 빌드업에 능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양발 사용에 모두 능하다. 첼시 유스에서 성장한 게히는 첼시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한 체 임대 생활을 전전하다가 2021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이후 기량이 만개했다. 팰리스 입단과 동시에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게히는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고 결국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대회에 출전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팰리스의 주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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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게히의 안정감 있는 활약에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이 관심을 보였다. 또한 게히 본인 역시 리버풀 이적을 원했지만 이적시장 막판 팰리스가 돌연 그의 이적을 취소하면서 리버풀 입단은 무산됐다.
당시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게히는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상태였지만,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대체자 영입 없이 그를 매각하면 자진 사임하겠다고 구단을 압박하면서 거래가 취소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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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로 인해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유 계약(FA) 자격으로 이적이 유력해졌다. 물론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를 지불하고 게히를 영입하려는 팀도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케인이 게히의 뮌헨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한편 게히가 뮌헨에 합류할 경우 김민재의 입지는 크게 줄어든다. 이미 이번 시즌에도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단 타에게 밀려서 '3순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 유럽의 많은 구단들이 노리고 있는 게히까지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김민재는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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