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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간 전도연·김고은...10년 만에 스릴러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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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간 전도연·김고은...10년 만에 스릴러로 재회

서울흐림 / -0.6 °

[앵커]
톱스타 전도연과 김고은이 10년 만에 다시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습니다.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심리 스릴러를 통해 두 배우 모두 새로운 얼굴을 보여줍니다.

OTT 시리즈와 개봉 영화, 김승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 (공개 중)


하루아침에 남편 살해 혐의를 뒤집어쓰게 된 여자.

그 앞에 나타나 수상한 거래를 제안하는, '마녀'라 불리는 또 다른 여자.

전도연과 김고은, 두 여배우가 10년 만에 만나 비밀스러운 거래를 시작합니다.


[전도연 /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 주연 : (맡은 역할이) 딸 아이의 엄마이긴 하지만, 모성애보다는 생존 본능이 강한, 자기 자아에 되게 충실한….]

구치소·검찰·언론 등 익숙한 소재와 공간을 다루지만, 예상을 뒤엎는 전개가 이어지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합니다.

[김고은 /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 주연 : 일단 한 회 보시게 되면, 마지막까지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어떻게 된 건지 알고 싶게 만드는 연출적 힘이 분명히….]


■영화 '콘크리트 마켓' (상영 중)

대지진 이후 문명이 거의 멈춰 선 도시.

현금 대신 통조림이 화폐가 된 사회입니다.

그 속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청춘들이 버텨 보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이병헌 주연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떠오르지만, 재난 뒤 아파트 단지가 하나 남았다는 설정이 같을 뿐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홍경 / '콘크리트 마켓' 주연 : (재난 상황에서) 인간의 어떤 취약성이랄지, 혹은 어떤 유약함이럴지, 이런 것들이 제 눈에 보이지 않았나….]

■영화 '여행과 나날' (10일 개봉)

슬럼프에 빠진 한국인 각본가가 모든 걸 내려놓듯 설국의 깊은 산골, 지도에도 없는 마을로 떠납니다.

끝없이 펼쳐진 설원과 길 위에서 마주치는 인연들을 따라가며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 나섭니다.

일본의 젊은 거장, 미야케 쇼 감독과 한일 양국을 오가며 독보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심은경이 손을 잡았습니다.

■영화 '고당도' (10일 개봉)

미리 써둔 아버지의 부고 문자가 실수로 전송됩니다.

조카의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짜 장례식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블랙 코미디입니다.

부양의 짐을 짊어진 간호사, 가족을 위해 꿈을 숨기는 청소년 등 각기 다른 캐릭터들을 보여주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촬영 : 유창규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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