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포포투 언론사 이미지

'최악 부진' 살라, '동갑내기 친구' 손흥민 따라 미국 간다…"샌디에이고가 경쟁 선두"

포포투 김재연 기자
원문보기

'최악 부진' 살라, '동갑내기 친구' 손흥민 따라 미국 간다…"샌디에이고가 경쟁 선두"

속보
법원, '김건희 집사 게이트' 조영탁 대표 구속영장 발부
사진=365 스코어

사진=365 스코어


[포포투=김재연]

모하메드 살라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를 밟을 수도 있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5일(한국시간)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지 않는다면 미국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샌디에이고가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라고 밝혔다.

1992년생으로 손흥민과 동갑인 살라는 현재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 시즌 52경기 34골 23도움을 기록하면서 지난달에 발표된 '2025 발롱도르'에서 4위에 오른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도움왕 동시 수상자의 급격한 부진에 많은 이들이 당황하고 있다.

공식전 19경기 5골 3도움으로 기록 자체가 '최악'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경기 내용적으로 좋지 못하다. 물론 공격 포인트 역시 살라에게 기대되는 정도에 비하면 저조한 편이다. 여기에 경기 영향력이나 골 결정력, 수비 시의 압박 타이밍 등 많은 부분에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여기에 리버풀도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라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이라고는 믿기 힘든 경기력이 나오는 중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 있던 선수들도 폼이 침체되어 있다. 특히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살라의 부진은 뼈아프다.


이에 리버풀의 '전설' 캐러거가 살라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캐러거는 살라에 대해 "살라를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 살라가 매주 선발로 나서는 시대는 끝났다", "살라의 다리가 간 것 같다", "살라는 경기 최우수 선수를 받았을 때만 입을 연다. 그가 리더 중 한 명이라면 팀을 위해 나서서 이야기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통해 살라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결국 최근 두 경기에서는 벤치로 밀려났다. 한편 살라는 다가오는 15일부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참가를 위해 팀을 잠시 떠난다. 그 사이 입지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과연 살라가 '동갑내기' 손흥민이 뛰고 있는 미국으로 향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