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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비상!' 손흥민 떠나고 막대한 손해 토트넘...또 다른 재정적 손실 "경기장 명명권 확보 못해 1177억 손해"

스포티비뉴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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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비상!' 손흥민 떠나고 막대한 손해 토트넘...또 다른 재정적 손실 "경기장 명명권 확보 못해 1177억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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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또 다른 재정적 손실을 겪고 있었다.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간) "토트넘 보드진들은 10억 파운드(약 1조 9,620억 원)의 경기장 개장 6년 만에 새로운 경기장 스폰서를 찾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2019년 4월 62,8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개장했다. 런던을 대표하는 경기장으로 축구 경기 외에도 콘서트 및 각종 공연을 진행할 수 있어 또 다른 의미의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전 회장이었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의 명명권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상당한 비난을 받았다. 일부 경기장들은 스폰서의 이름을 기입하면서 막대한 금액을 투자받는다. '북런던 더비'의 라이벌 아스널 역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이라는 경기장 네임을 사용 중이다.


영국 '더 선'은 "레비 회장은 자신의 임기 동안 토트넘 훗스퍼 경기장 명명권을 확보하지 못한 이유는 가격을 너무 높게 책정했기 때문이라고 한다"라며 "토트넘은 파트너를 찾지 못한 탓에 약 6,000만 파운드(약 1,177억 원)의 수익을 놓친 것으로 추산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9월 레비 회장의 사임 이후 클럽의 모든 통제권을 쥔 루이스 가문은 명명권 확보를 최우선 순위로 삼았다"라며 "토트넘은 이번 주에 알렉스 스카처를 클럽의 새로운 상업 이사로 임명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최근 재정적으로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었던 만큼 이번 손실 역시 뼈아프게 다가온다. 토트넘은 지난여름 손흥민을 떠나보내면서 최소 6,000만 파운드 규모의 막대한 손해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뛰던 시절 여러 부문에서 호황을 누렸다. 매 경기 5,000명의 한국인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는 후문이 있었을 정도. 이는 전체 좌석의 8%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그만큼 매 경기가 매진이었고, 암표 거래도 빈번했다.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의 스토어 역시 손흥민의 굿즈로 도배되어 있었다. 해리 케인이 활약하던 시절조차 메인 스토어의 한 벽면이 모두 손흥민의 유니폼으로 진열되기도 했다. 영국 '타임즈'는 "케인이 떠난 이후 손흥민의 유니폼은 1,000장에 가깝게 팔린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손흥민이 팀을 떠나면서 매출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최근 "입구에는 대형 스크린이 있고 벽면에는 유니폼과 굿즈가 가득하지만 매출은 좋지 않다"는 스토어 직원의 인터뷰를 전했다. 또, "솔직히 요즘 매출은 정말 좋지 않다. 해리 케인, 손흥민이 있을 때 절반 수준"이라며 현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적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 현지 팬들과 조우한다. 오는 10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맞대결에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공식적인 작별 인사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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