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의 복덩이 바사니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바사니는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후반 1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부천은 바사니의 골을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K리그2 3위를 기록한 부천은 최고 성적과 더불어 역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이번 경기 승리로 ‘승격 청신호’를 밝혔다.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둔다면, 구단 새 역사를 써 내릴 수 있다.
바사니는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후반 1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부천은 바사니의 골을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K리그2 3위를 기록한 부천은 최고 성적과 더불어 역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이번 경기 승리로 ‘승격 청신호’를 밝혔다.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둔다면, 구단 새 역사를 써 내릴 수 있다.
바사니. 사진=김영훈 기자 |
팀의 승리를 안긴 바사니. 이영민 감독은 바사니를 두고 “복덩이”라며 “처음부터 바사니 영입을 추진했는데, 수원삼성으로 갔었다. 이후 실패를 겪고 부천에 합류했다. 외국인이지만 팀에 좋은 문화를 만들어주고 있다. 1년 동안 경기장 안팎으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외국인이지만 팀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긍정적인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경기 후 바사니는 “쉬운 경기가 아니었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경기가 이뤄졌다.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음 경기에서도 열심히 싸우겠다”라며 “감독님과는 큰 신뢰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는 더 큰 목표를 위해 뛰어야 한다. ‘승격’에 성공한다면, 내 인생이 바뀌는 것보다 부천의 새 역사가 바뀐다. 팀을 위해 뛰고 싶다”라고 말했다.
■ 다음은 바사니 기자회견 일문일답.
사진=프로축구연맹 |
- 1부 팀과 제대로 맞붙었다. 어땠는가.
수원FC는 좋은 팀이다. 그러나 우리지 못지 않았다. 남자 대 남자로 싸웠다. 오늘 우리 팀은 모든 것을 보여줬다.
- 득점 과정이 쉽지 않았다.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박스 안에서 볼이 투입됐을 때, 왼발잡이라서 빠르게 슈팅할 수 있는 위치를 잡고자 생각했다. 골이 들어가서 기뻤고, 팬들이 환호해 줘서 감격스러웠다.
- 수원삼성에서 실패를 맛봤다. 부천 이적 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경험이 쌓이고 있는 것 같다. 수원에 있을 때는 한국에서 첫해였다. 팀 상황도 좋지 않았고, 적응에서도 서로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 선수라면 더 발전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아야 한다. 감사하게도 부천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줬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사진=프로축구연맹 |
- 이영민 감독이 ‘복덩이’라고 했다. 평소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감독님과 큰 신뢰가 있다. 모든 상황에서 믿음으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장 안에서 늘 100% 이상 할 수 있는 것도 감독님이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저 역시 감독님한테 감사하다.
-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다가온다. ‘승격’을 위해서는 어떤 목표를 갖고 뛰어야 하는가.
우리는 큰 목표를 위해 뛴다. 구단의 역사와 연관돼 있다. 2차전에서도 우리의 의지가 이어졌으면 좋겠다. 날이 춥고, 경기장 상황도 좋지 않았다. 힘든 경기였다. 우리가 빨리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프로축구연맹 |
- 경기가 폭설로 인해 취소됐다. 어떤 기분이 들었는가.
저를 비롯해 모든 선수가 이번 경기를 엄청 기대했다. 폭설로 인해 취소되고 나서 하루를 더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조금 짜증이 났던 것 같다.
- 승격을 한다면, 본인 커리어에 어떤 의미인가.
내 인생이 바뀌는 것보다 부천의 역사가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 그 자리에 내가 활약하길 바란다. 승격은 내 커리어에도 변화가 클 것 같다.
[부천=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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