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조희대 "그릇된 개편은 국민에 피해"…사법개혁안 겨냥

연합뉴스TV 한채희
원문보기

조희대 "그릇된 개편은 국민에 피해"…사법개혁안 겨냥

속보
홍명보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 진출 목표 변함 없어"


[앵커]

오늘(5일) 열린 전국법원장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장도 사법 제도 개편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제도가 그릇된 방향으로 개편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여당의 사법개혁안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은 전국법원장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여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특별재판부 설치와 법 왜곡죄 신설 법안에 대해 강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특히 잘못된 개편은 국민의 피해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중한 접근과 공론화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희대 / 대법원장> "제도가 그릇된 방향으로 개편된다면, 그 결과는 우리 국민에게 직접적이며 되돌리기 어려운 피해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사법부를 향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을 꼽았습니다.

<조희대 / 대법원장>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을 통한 국민의 기본권 보장이라는 헌법이 우리에게 부여한 사명을 묵묵히 수행해 내는 것만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다시금 마음에 새겨야 할 것입니다."


앞서 조 대법원장은 법원장 회의 이틀 전에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에서도 사법제도 개편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한 바 있습니다.

법원장 회의 모두 발언에서는 신중 접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우려를 직접 전달했는데, 여당의 사법개혁 속도전에 강한 우려의 뜻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권혁준]

[영상편집 김세나]

#조희대 #대법원장 #사법개혁안 #신중접근 #우려 #더불어민주당 #법왜곡죄 #내란전담특별재판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채희(1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