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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韓 축구 대위기' 황희찬 속한 울버햄튼, PL 불명예 기록 작성할까...크리스마스 역대 최저 승점 갱신 가능성↑

스포티비뉴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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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韓 축구 대위기' 황희찬 속한 울버햄튼, PL 불명예 기록 작성할까...크리스마스 역대 최저 승점 갱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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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울버햄튼이 역대 최악의 기록을 갈아치울까.

울버햄튼은 오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시즌 지휘봉을 잡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즉각적으로 팀을 변화시키며 강등권 탈출을 이뤄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참혹했다.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단 한 차례의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2무 8패의 성적표를 받았다.

결국 울버햄튼은 칼을 빼들었다. 미들즈브러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롭 에드워즈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면서 반등을 모색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큰 변화는 없는 상황. 에드워즈 감독 부임 이후에도 여전히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며 침체기에 빠져있다. 14경기 2무 12패다.


만약 반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2025년에 승리 없이 새해를 맞을 수도 있게 된다. 영국 '더 선'은 "울버햄튼은 무승 행진을 이어가며 역대 최저 크리스마스 승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올 시즌 단 승점 2점을 획득하면서 비참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문제는 아직 크리스마스까지 3경기가 더 남아 있다는 점이다. 울버햄튼은 8일 맨유전을 시작으로 14일 아스널, 21일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따라서 크리스마스까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저 승점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는 의미다.


그동안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최저 승점을 기록했던 팀은 2020-2021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다. 당시 셰필드도 승점 2점에 머물렀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14경기에서 승점 2점이었다. 울버햄튼이 남은 3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점을 얻지 못한다면 총 17경기에서 승점 2점을 획득한 불명예를 얻게 된다. 또, 크리스마스 기간 최저 승점을 기록했던 팀은 해당 시즌 강등된 전례 또한 밟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종료까지 승점을 얼마나 획득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인다. 한 시즌을 통틀어 가장 낮은 승점을 기록한 팀은 2007-2008시즌 더비 카운티로 승점 11점으로 시즌을 종료했다. 울버햄튼이 이러한 흐름을 지속한다면 더욱 낮은 승점으로 시즌을 끝낼 가능성도 충분하다.

울버햄튼의 최악의 성적은 홍명보호에도 큰 타격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황희찬은 대표팀 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추락한다면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우선 황희찬은 팀 내 입지를 넓혀 주전 자리를 꿰차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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