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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사니 결승골' 부천, 승강 PO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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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사니 결승골' 부천, 승강 PO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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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서 수원FC 1-0 격파

프로축구 부천FC의 바사니가 5일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K리그 2025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부천FC의 바사니가 5일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K리그 2025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창단 첫 K리그1 승격에 한 발 가까워졌다.

부천은 5일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부천은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K리그1으로 승격할 수 있게 됐다. 만약 두 팀의 1·2차전 합산점수가 같다면 경기는 연장전으로 넘어간다.

당초 4일로 예정됐던 이번 경기는 갑작스러운 폭설로 하루 연기됐지만, 양 팀은 전날 발표한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 부천은 홍성욱-백동규-정호진, 티아깅요-박현빈-카즈-장시영, 박창준-이의형-바사니로 대형을 짰고, 골키퍼 장갑은 김형근이 꼈다.이에 맞서는 수원FC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황인택-이현용-김태한-이시영이 포백 라인을 구성했고, 이재원-노경호-한찬희가 중원을 책임졌다. 윌리안-싸박-안드리고가 공격진으로 나섰고, 안준수가 골문을 지켰다.

프로축구 부천FC의 바사니가 5일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K리그 2025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부천FC의 바사니가 5일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K리그 2025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은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반 3분 상대 페널티 박스를 파고든 티아깅요가 상대 파울에 쓰러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파울이 일어난 것으로 정정됐고, 부천은 바사니의 짧은 패스에 이은 박창준의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수원FC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윌리안의 패스를 받은 한찬희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왼쪽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전반 34분 노경호가 때린 슈팅도 상대 수비에 걸렸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수원FC가 변화를 가져갔다. 노경호를 대신해 루안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그러나 결실을 맺은 건 오히려 부천이었다. 부천의 바사니는 후반 1분 상대에 압박을 가한 후 볼을 빼앗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부천은 이후 이 한 골을 잘 지켜내며 소중한 승리를 낚았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