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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지고 부딪히고…폭설 퇴근 이어 빙판 출근

연합뉴스TV 신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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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지고 부딪히고…폭설 퇴근 이어 빙판 출근

서울흐림 / -0.5 °


[앵커]

오늘(5일) 아침 도로는 어제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그야말로 빙판이었습니다.

폭설 퇴근에 이어 빙판 출근에 나선 시민들의 발걸음은 어느 때보다 조심스러웠는데요.

12중 추돌사고가 나는 등 교통사고도 속출했습니다.

신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밤 요란했던 첫눈은 영하 8도 강추위에 녹을 틈도 없이 그대로 길바닥에 얼어붙어 있습니다.

이른 새벽 서울역 광장은 아이스링크를 방불케 합니다.

횡단보도도 온통 빙판입니다.


버스에 오르내리는 시민들 발걸음이 부쩍 조심스럽습니다.

<송경자 / 중국> "오늘 여행 간다고 일찍 나와보니까 너무 도로가 미끄러워서 진짜 노인들은 많이 넘어질 것 같고 애들도 좀 위험할 것 같아요."

지난밤 퇴근길부터 빚어진 혼란에 밤사이 교통사고와 안전사고 등 서울에서만 2천건 가까이 경찰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버스 바퀴가 헛도는가 하면, 추돌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국회대로 목동교 인근에서 차량 12대가 부딪혀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산동 노들로에서는 가드레일 쪽에 정차한 승합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들이 들이받으며 6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승합차 운전자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퇴근길 대란만큼은 아니었지만 출근길도 쉽지 않았습니다.

<고수민 / 서울 관악구> ”차도 막히기도 하고, 지하철역을 내려가거나 할 때 계단 부분이 오히려 젖어 있으면 더 미끄럽잖아요. 그래 가지고 그 부분이 조금 불편했어요.“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 지하철 운행을 20회 늘리고 버스 집중 배차시간을 30분 연장했습니다.

기온이 점차 오르고 있지만 미처 제설이 이뤄지지 않은 보행로 곳곳엔 여전히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런 곳을 특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경사가 있어서 여기서 넘어지면 차도로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추위는 주말부터 누그러져 당분간 이번처럼 많은 눈은 내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장지훈]

[영상편집 김찬]

[뉴스리뷰]

#출근길 #대설 #교통혼잡 #첫눈 #서울_폭설 #낙상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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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