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메가스터디 등 입시업체 분석
국어·수학·탐구 표준점수 합산 기준 예상 합격선 제시
서울권 주요 의대 합격선 최소 414점~최대 423점
'SKY' 인문 평균 395점, 자연 392점 전망
국어·수학·탐구 표준점수 합산 기준 예상 합격선 제시
서울권 주요 의대 합격선 최소 414점~최대 423점
'SKY' 인문 평균 395점, 자연 392점 전망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서울대 의예과와 경영학과 등 주요 대학의 정시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불 수능' 여파로 표준점수가 상승한 탓이다.
5일 종로학원과 메가스터디, 유웨이 등 입시업체들의 분석에 따르면 서울대 의예과 정시 예상 합격선은 국어·수학·탐구 표준점수 합산 기준 421점에서 423점 사이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최고 8점가량 오른 수치다.
서울대 경영학과는 399점에서 407점 사이로 예측됐다. 메가스터디는 경영학과 합격선을 399점, 유웨이는 407점으로 제시했으며, 종로학원은 406점을 전망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51113. 사진공동취재단 |
5일 종로학원과 메가스터디, 유웨이 등 입시업체들의 분석에 따르면 서울대 의예과 정시 예상 합격선은 국어·수학·탐구 표준점수 합산 기준 421점에서 423점 사이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최고 8점가량 오른 수치다.
서울대 경영학과는 399점에서 407점 사이로 예측됐다. 메가스터디는 경영학과 합격선을 399점, 유웨이는 407점으로 제시했으며, 종로학원은 406점을 전망했다.
다른 의과대학의 합격선도 일제히 상승했다. 연세대 의예과는 422점, 고려대는 418점, 성균관대와 가톨릭대는 420점, 울산대는 420점, 한양대는 418점, 경희대와 중앙대는 각각 418점으로 예측됐다. 서울권 주요 의대의 합격선은 최소 414점에서 최대 423점으로 분석됐다.
수도권과 지방 의대도 전반적으로 합격선이 상승했다. 경인권 4개 의대는 414점에서 420점, 지방권 27개 의대는 408점에서 420점 범위로 전망됐다.
반도체 등 이공계 첨단학과의 합격선도 높아졌다. 서울대 첨단융합학부는 407점,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402점,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402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401점, 서강대와 한양대 반도체공학과는 각각 398점으로 예상됐다.
인문계 최상위 학과의 합격선도 상승세를 보였다.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학과는 403점, 고려대 경제학과는 403점,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는 402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와 서강대 경영학부는 각각 402점, 399점으로 예측됐다.
'SKY'로 불리는 서울·연세·고려대 인문계열 학과의 평균 합격선은 395점, 자연계열은 392점으로 분석됐다. 서울 주요 10개 대학 기준 인문계는 378점, 자연계는 383점이며, 이른바 '인서울' 대학은 각각 338점과 349점 수준으로 예측됐다.
올해 수능은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던 '불수능'으로 평가된다.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보다 8점 오른 147점을 기록했고, 사회탐구 6개 과목의 표준점수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1등급 비율이 3.11%로, 2018학년도 이후 가장 낮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영어가 어려웠던 탓에 영어 반영 비율이 낮은 대학으로 수험생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며 "국어 성적이 상·하향 지원 판단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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