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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좋았는데 대장주가 찬물을…그래도 개미들 “저가매수 줍자”

매일경제 남준우 기자(nam.joonwoo@mk.co.kr), 왕해나 기자(wang.haena@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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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좋았는데 대장주가 찬물을…그래도 개미들 “저가매수 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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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위 알테오젠 주가 12% 급락
면역항암제 獨 판매 금지 가처분 탓
개인 “저가매수 기회” 127억 순매수


알테오젠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SC. [알테오젠]

알테오젠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SC. [알테오젠]


코스피 이전 상장을 앞둔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의 주가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SC’의 독일 판매 금지 가처분 소식에 급락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저점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알테오젠은 전일 대비 12.04%(6만2500원) 하락한 45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알테오젠 경쟁사인 할로자임은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지방법원 민사7부가 키트루다SC의 독일 내 유통·판매를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키트루다SC가 할로자임의 히알루로니다아제 플랫폼 ‘엠다제’ 관련 유럽 특허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결정으로 알테오젠의 기술이 적용된 키트루다SC의 독일 내 판매가 중단된다.

다만 알테오젠은 이번 이슈가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이 향후 기술이전 협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며 “사안의 직접 당사자인 머크 측 입장이 도착하는 대로 주주들에게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오히려 알테오젠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날 투자자들은 알테오젠을 약 12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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