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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바비' 되겠다며 30번 성형한 여성, 속옷 차림으로 '의문사'

머니투데이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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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바비' 되겠다며 30번 성형한 여성, 속옷 차림으로 '의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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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바비'가 되겠다며 약 30번의 성형 수술을 받은 것으로 유명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갑자기 사망했다. 숨진 인플루언서 바바라 얀카브스키의 생전 모습. /사진=바바라 얀카브스키 SNS 갈무리

'인간 바비'가 되겠다며 약 30번의 성형 수술을 받은 것으로 유명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갑자기 사망했다. 숨진 인플루언서 바바라 얀카브스키의 생전 모습. /사진=바바라 얀카브스키 SNS 갈무리



'인간 바비'가 되겠다며 약 30번의 성형 수술을 받은 것으로 유명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갑자기 숨졌다. 유족 측은 살인 범죄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3일(현지시간) 브라질 여성 인플루언서 바바라 얀카브스키 사망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31세였던 고인은 상파울루에 있는 한 변호사 자택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바바라는 속옷 차림이었다. 현장에 함께 있던 50대 변호사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매매 목적으로 바바라를 집에 데리고 왔다"며 "이후 함께 약물을 복용했는데 갑자기 바바라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바바라와 A씨가 복용한 약물은 코카인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바바라 사인을 '코카인 과다 사용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결론 내렸다.

그러나 검찰과 유족 측은 바바라의 죽음에 음모가 있을 것이라며 살인 범죄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족 측은 "사망 이유가 석연치 않다"며 "시신에서 구타나 교살 흔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도 시신의 목과 다리, 눈 주변에 상처가 있었다며 "사망 전 타인에게 공격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재수사에 돌입했고, 정밀 부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인간 바비가 되는 것을 꿈꾼 바바라는 생전에 약 30회의 성형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코 성형부터 지방 흡입, 눈썹 거상, 엉덩이 실리콘 주사 등에 총 4만2000파운드(약 8300만원)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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