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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경기 취소’…이영민 감독의 감사와 필승 다짐 “부천 직원들 새벽 2시까지 경기장 제설하느라 고생, 너무나 감사하다” [MK현장]

매일경제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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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경기 취소’…이영민 감독의 감사와 필승 다짐 “부천 직원들 새벽 2시까지 경기장 제설하느라 고생, 너무나 감사하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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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선수들은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했고, 구단 직원들은 ‘승격’이라는 목표를 위해 새벽까지 경기장 점검에 나섰다. 부천FC의 이야기다.

부천은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당초 4일 예정된 이번 경기는 갑작스러운 폭설로 경기가 취소됐다. 하루 뒤인 오늘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재개된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경기 정상 개최를 위해 부천 직원들은 새벽까지 경기장 제설 작업을 이어갔고, 오전에는 정상 출근해 관중석 등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갑작스러운 변수에 선수단 또한 혼란스러웠을 것. 이영민 감독은 경기 취소와 함께 선수들과 저녁 식사 후 사우나에서 몸을 녹이고, 휴식을 취했다.

이영민 감독은 “우리 부천 직원분들에게 너무나 고맙다. 새벽 2시까지 경기장에서 눈을 치웠다.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게 너무 미안할 정도다”라며 “직원들 때문에라도 1차전 승리해야 할 것 같다. 빈말이 아니다. 우리 직원들 너무 대단하고 고맙다”라고 감동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부천FC

사진=부천FC


1차전이 하루 밀리면서, 2차전 또한 기존 7일 오후 2시에서 8일 오후 7시로 변경됐다. 이영민 감독은 “일요일 기온이 영상 10도까지 올라가는데, 야간 경기로 바뀌어서 아쉽다. 비교적 따뜻한 날씨에 경기를 하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가진 좋은 부분을 보여주지 못할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보였다.

수원FC와 마찬가지로 부천도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가져가지 않았다. 박창준, 이의형, 바사니, 장시영, 박현빈, 카즈, 정호진, 티아깅요, 홍성욱, 백동규, 김형근이 나선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가 취소되고 코치들과 라인업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상대도 변화를 안 가져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도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고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부천=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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