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을 만나, 모두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기본사회'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두 사람 만남을 계기로 정부와 소프트뱅크 자회사는 우리가 취약한 분야인 '반도체 설계' 인력을 양성할 학교도 설립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전펀드 등을 운영하는 세계적인 투자가, 손정의 회장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기본사회를 만들고 싶단 의지를 재차 나타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인공지능이 가지는 엄청난 역량 때문에 마치 상수도나 하수도, 무슨 도로처럼 정말 초보적인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믿고…]
인공지능 기본권에 공감을 표한 손 회장은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에겐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인 '브로드밴드'에, 문재인 전 대통령에겐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제안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엔 인간보다 만 배 뛰어난 초인공지능 'ASI'가 임박한 차세대 기술이 될 거라고 조언했습니다.
[손정의 /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만 배 더 똑똑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가 AI를 통제하고, 가르치고, 관리하려는 생각에서 벗어나서…]
이번 접견에는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의 르네 하스 대표도 함께했는데, 산업통상부는 해당 기업과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스마트폰 등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우리나라에 학교를 짓기로 약속한 겁니다.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 글로벌 최고 수준 설계인력을 약 천4백여 명 양성할 예정입니다. 이는 한국 반도체 산업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팹리스 등 시스템 반도체 분야를 강화할 귀중한 자산이…]
인공지능 투자와 기술력, 연산 장치를 확보하기 위해, 블랙록과 오픈AI에 이어 엔비디아 대표를 만난 이 대통령이 이번엔 미래 인재 키우기에 나선 겁니다.
이 대통령은 순방 이후 타운홀 미팅도 재개하는 등 민생 현장 행보에도 돌입했습니다.
연내 부처 업무보고도 줄줄이 예정돼 있는데, 취임 6개월을 기점으로 내각의 속도감 있는 정책 이행에 본격 시동을 걸고 나섰단 평가가 나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 : 최연호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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