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신한자산운용 사장 후보. /신한지주 제공 |
이석원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략부문장이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 후임으로 추천됐다. 조재민 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난 뒤 고문으로 회사에 남는다.
신한금융그룹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자경위)는 이석원 전 부문장을 신한자산운용 신임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5일 밝혔다.
1968년생인 이 후보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이후 한성대학교 경영학 박사 과정을 거쳤다.
그는 장은투자신탁운용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을 거쳤으며, 2011년부터는 iM에셋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본부 상무로 재직했다.
이후 2018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로 자리를 옮겨, 주식운용실장과 전략부문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자경위는 “기금운용본부 최초로 공모에 의해 주식운용실장으로 영입된 뒤 성공적으로 안착해 전략부문장까지 역임했고 자산운용업계 내에서 전문성과 리더십 모두 높은 평가를 받는 인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신임 사장은 신한자산운용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이사회 및 주주총회 승인 절차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조재민 사장은 이달 31일까지인 임기를 마치면 향후 1년간 회사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국내 운용업계에서 24년간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한 대표적인 장수 경영인으로,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 KTB자산운용 등에서 대표를 역임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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