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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폭설에 보험사 긴급출동 7만여건…작년보다 72%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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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폭설에 보험사 긴급출동 7만여건…작년보다 72%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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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폭설이 내린 5일 서울 종로구 한 도로가 얼어 있다. 한수빈 기자

전날 폭설이 내린 5일 서울 종로구 한 도로가 얼어 있다. 한수빈 기자


지난 4일 퇴근길에 갑자기 폭설이 내린 뒤 하루 동안 보험사에 접수된 긴급출동 건수와 사고 건수가 지난해 연말 일평균 대비 7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갑작스러운 폭설로 도로가 얼어붙자 사고가 잇따른 것으로 보인다.

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4일 정오부터 이날 정오까지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메리츠화재 등 4개사의 긴급출동건수는 7만2395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일평균(4만2102건)에 비해 72% 증가한 수치다.

이들 보험사에 접수된 사고 건수는 2만3166건으로, 지난해 12월 일평균(1만2259건) 대비 약 89% 늘어난 수준이었다.

이처럼 긴급출동과 사고 건수가 빠르게 늘어난 것은 영하권 날씨에 폭설로 결빙이 이어지면서 퇴근 시간부터 이날 출근 시간까지 지속적인 영향을 끼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날 저녁 서울과 경기 곳곳에는 시간당 5㎝ 이상 눈이 쏟아졌다.

특히 전날 저녁 서울시의 제설 대응이 즉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곳곳에서 결빙 구간이 발생, 사고 등이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는 초동 대응엔 문제가 없었으나 폭설로 제설차가 제때 현장에 도착하지 못해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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