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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창립 80주년] 정의선 “80년 헤리티지 품고 100년 향한다”

서울경제TV 이혜란 기자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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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창립 80주년] 정의선 “80년 헤리티지 품고 100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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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아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브랜드의 과거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선보였습니다. 1944년 경성정공의 자전거 부품 제조에서 출발해 오늘의 전동화와 PBV(목적기반 모빌리티) 전략에 이르기까지, 기아가 남긴 80년의 발자취를 이혜란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무대 한가운데 금빛 실루엣을 띤 콘셉트카(비전 메타투리스모)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동의 경험을 ‘주행’에서 ‘휴식과 소통’까지 확장시킨 이 모델은 앞으로 기아가 제시할 미래차의 방향성을 압축적으로 보여줍니다.

5일 경기 용인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식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송호성 사장 등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의선 회장은 “1944년 자전거 부품 제조에서 출발한 기아는 한국 산업사에서 매우 특별한 회사”라며, “김철호 창업자는 오토바이와 삼륜차 생산을 거쳐 국내 최초의 종합 자동차 공장을 설립하고 엔진 국산화까지 이뤄내면서 대한민국 모빌리티의 근간을 닦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정의선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영국의 전설적인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이 위기 속에서 진정한 리더십과 동료애가 무엇인지 보여주었습니다. 기아와 현대는 하나가 됨으로써 더 큰 미래를 함께 꿈꿨습니다.”


실제 기아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부도를 겪었지만, 1999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사업 재편을 거치며 체질을 강화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 100조 원을 처음 넘기며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기아의 성장은 누적 판매량에서도 확인됩니다. 2003년 1000만 대를 넘긴 데 이어 2010년 2000만 대, 70주년이던 2014년 3000만 대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6078만 대까지 늘며 10년 만에 두 배 늘었습니다.

[싱크] 송호성 / 기아 사장

“기아는 다양한 전기차와 PBV 모델을 활용하여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스탠딩]
“자전거로 시작해 PBV까지 80년간 이동의 경계를 넓혀온 기아. 다음 100년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갈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김양희]

이혜란 기자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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