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언 환영"…통합 논의 급물살

[이한영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행정통합 관련 발언을 공식 환영하며, 그 의미와 향후 추진 방향을 분명히 밝혔다.

대통령이 통합의 필요성과 향후 지향점을 분명히 밝힌 발언은, 이 논의가 지역 차원을 벗어나 중앙정부가 직접 관심을 두는 사안으로 자리했음을 보여준다.

지난 2024년 12월 24알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 출범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단체로 서서 응원의 의미를 담은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이 시장은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바람직하다", "충청권의 지향은 결국 통합", "국정 책임자로서 두 지역을 모형처럼 통합해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대통령 발언을 언급하며, 이는 그동안 두 지자체가 추진해 온 통합 논의의 타당성을 다시 확인해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전시는 그동안 통합 논의를 특정 방향으로 밀어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시도민의 의견을 폭넓게 듣는 '열린 구조'로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충남도와 긴밀한 협력 아래 투명한 절차를 통해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또 행정통합 논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국회의 신속한 법안 심의와 의결도 요청했다. "충청권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며 "대전과 충남이 함께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환영 입장 발표는 행정통합 논의가 다시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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