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의 해외여행 플랫폼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 1000만명 돌파 기념식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둘째), 이호성 하나은행장(맨 왼쪽),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이사(맨 오른쪽)가 1000만번째 가입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
하나금융그룹의 해외여행 플랫폼 '트래블로그'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2022년 출시 이후 41개월 만으로, 누적 환전액은 5조4000억원(12월 4일 기준)에 달한다.
하나금융은 그룹 출범 20주년을 맞은 지난 1일 트래블로그 가입자가 1000만명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 앱에서 58개 통화를 무료 환전할 수 있고, 해외 결제 및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수수료까지 면제해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절감한 비용만 총 3362억원에 이른다.
출시 이후 성장 속도도 가팔랐다. 환전액은 2023년 12월 말 1조원을 기록한 뒤 2년 만에 5조4000억원으로 불어났다. 해외 체크카드 시장 점유율도 34개월 연속 1위다.
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 시장이 침체된 2022년 트래블로그를 선보이며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무료 환전(환율 우대 100%) △해외 결제·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표준으로 정착시켰다.
이후 글로벌 결제망인 마스터·비자·유니온페이와 제휴하고 원하는 환율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목표 환율 자동 환전' 기능을 도입했다. 또 카카오페이, 신세계, 플레이브, 지드래곤 등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서비스 외연을 넓혀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1000만번째 가입자를 초청해 200만하나머니를 전달했다.
함 회장은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으로 현금 없는 해외여행을 선도하며 합리적 소비와 경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요즘 세대에게 딱 맞는 해외여행 필수품이 됐다"면서 "5000만 이용자가 될 때까지 그룹의 역량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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