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방위 산업 기술 기업 키프코우주항공(KIPCO Radar & Aerospace, 대표 정경안)이 L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원자산운용으로부터 Pre-IPO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보통주 발행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회사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을 기관 투자가들이 직접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키프코우주항공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AI 기반 지상 장비용 EOTS(전자광학추적시스템)와 차세대 스마트 안티드론 재머(EW 시스템), 위성 통신용 Ka-Band SSPA 모듈, 고출력 레이저 대공 무기용 냉각 시스템 등의 핵심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정경안 대표는 “L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원자산운용과 같은 국내 최상위급 투자사로부터 보통주 투자를 받은 것은 키프코의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시장이 공식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며 “2026년 IPO를 목표로 AI 기반 지상 장비용 EOTS와 스마트 안티드론재머 무기체계 플랫폼을 글로벌 수준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키프코우주항공은 AI 기반 표적 인식·추적, 스마트 제어 기반 재머 플랫폼, Ka-Band 고출력 SSPA 위성통신 기술 개발 등에서 빠르게 기술 영역을 넓히고 있어 투자사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키프코우주항공은 한국 방산 기업 중에서도 드물게 전자광학, 레이더 및 위성통신 등 첨단 기술을 모두 자체적으로 확보한 기업”이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키프코우주항공은 올해 Pre-IPO 투자를 시작으로 2026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재무·기술·조직 개편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민기 기자(ming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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