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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 가볼 만한 곳, 겨울의 고요함 속 전통과 자연의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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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 가볼 만한 곳, 겨울의 고요함 속 전통과 자연의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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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정상훈기자] 강원 정선군은 산과 강이 깊은 골짜기를 따라 흐르며 웅장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이곳은 정선아리랑의 고향으로, 옛 선조들의 삶과 이야기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문화와 역사의 도시다. 특히 겨울에는 흰 눈이 쌓인 산세가 고요한 아름다움을 더하며,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사색에 잠기기 좋은 강원 정선 가볼 만한 곳이 많다.

(ⓒ한국관광공사) 민둥산

(ⓒ한국관광공사) 민둥산


정선아라리촌 — 옛 삶의 풍경을 담은 전통 민속촌

조양강을 따라 조성된 정선읍의 아라리촌은 정선 지방의 고유한 옛 주거문화를 재현한 민속촌이다. 대마 껍질로 지붕을 이은 저릅집과 소나무 널판으로 지붕을 얹은 너와집을 비롯해 굴피집, 돌집, 귀틀집 등 다양한 전통 가옥들이 한데 모여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공방에서는 농기구를 만드는 과정을 엿볼 수 있고, 물레방아, 통방아, 연자방아 등 여러 방아 시설과 서낭당, 고인돌, 정승 등이 마을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이곳은 아리랑 박물관 및 아리랑문화재단과 연결되어 있어 정선아리랑의 정수를 깊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민둥산 — 드넓은 억새밭이 펼쳐진 산정의 풍경

남면 무릉리에 솟아있는 민둥산은 가을철 억새꽃 군락지로 유명하지만, 겨울에도 드넓은 억새밭이 독특한 경관을 이룬다. 정상에 다다르면 시야가 탁 트이는 넓은 시야를 마주한다. 은빛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와 함께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산맥의 풍경은 고요한 감동을 선사한다. 산행의 노고를 잊게 하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다.

가리왕산 케이블카 — 설경 위를 유영하는 짜릿한 경험


북평면 숙암리에 위치한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가리왕산의 웅장함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으로 사용되었던 이곳은 이제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아름다운 설경을 만끽할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으로 오르면 발아래로 펼쳐지는 설원의 파노라마가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해가 뜨는 시간대에 방문한다면, 붉게 물드는 설산의 장엄한 일출을 만날 수도 있다.

화암동굴 — 신비로운 지하 세계를 탐험하는 길

화암면 화암리에 자리한 화암동굴은 금광과 천연 동굴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공간이다. 길고 잘 정비된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석회암 동굴이 만들어낸 종유석, 석순 등 다채로운 지형들을 만날 수 있다. 금광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구간과 자연이 빚어낸 거대한 지하 공간이 조화를 이루며 탐험의 재미를 더한다. 동굴 내부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여 겨울철에도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어둠 속에서 빛나는 조명들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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