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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결국 우려하던 문제 터졌다...나라 전체가 사라질 수도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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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결국 우려하던 문제 터졌다...나라 전체가 사라질 수도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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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오랜 전시 상황에서 인구 붕괴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4일 인구는 5000명 안팎에 불과한 우크라이나 서부 소도시 호슈차의 사례를 들어 이 나라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짚었습니다.

로이터가 인용한 우크라이나 국립과학원 산하 인구학연구소 자료에선 이런 추세가 명확히 드러나고 있는데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직전 4200만 명에 달했던 우크라이나 인구는 현재 360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연구소는 2051년 우크라이나 인구가 2500만 명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자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누적되는 전사자, 해외 유출, 저조한 출산율 등이 겹쳐 전쟁이 끝나도 나라를 다시 세울 사람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 중앙정보국(CIA) 월드 팩트북의 2024년 추정치에서도 출생 1명당 사망 3명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는 세계에서 출생률은 가장 낮고 사망률은 가장 높은 국가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전쟁은 기대수명도 빠르게 깎아내렸는데, 우크라이나 정부는 평균 남성 기대수명이 전쟁 전 65.2세에서 2024년 57.3세로 8년 가까이 줄었고 여성 기대수명도 같은 기간 74.4세에서 70.9세로 떨어졌다고 추산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우크라이나 정부는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거·인프라·교육 환경을 개선해 귀환과 정착을 돕고 이민자 유치로 인력난을 해소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로이터는 미콜라 판축 호슈차 시의회 의장을 인용해 "파괴된 건물과 도로를 복구하는 차원을 넘어 그 안에서 살아갈 사람부터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후 재건과 안보를 동시에 감당할 인구 기반이 유지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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