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는 5일 조진웅이 고교 시절 중범죄를 저질렀으며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진웅과 패거리는 정차된 차량을 절도하고 성폭행에도 연루돼 고등학교 2학년 때 특가법상 강도, 강간으로 형사재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조진웅은 본명인 조원준 대신 아버지의 이름인 조진웅으로 배우 활동을 해왔으나, 제보자들은 이를 고교 시절 중범죄를 지우기 위한 것이라고 추측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조진웅의 차기작인 '시그널2'다. tvN은 지난 3월 '시그널' 시즌2 제작 소식을 대대적으로 알리며 2026년도 상반기 편성을 알렸다. 개국 20주년을 맞아 내년 편성작들 중 tvN이 가장 공들이고 기대하는 대표작이기도 하다.
2016년에 방송된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 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수사물이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무전기를 통해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독특한 소재, 과거 형사와 현재 형사의 간절함이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강렬한 서사, “과거는 바뀔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등 주옥같은 명대사를 남기며 큰 호평을 받았다.
시즌1의 주역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이 다시 뭉친 가운데, 시즌2에서는 시즌1에서 15년 장기 실종자였던 이재한의 생존 가능성이 담긴 열린 결말 이후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연히 조진웅의 분량이 상당하고, 서사 역시 조진웅을 중심으로 비중있게 전개될 전망이다. 심지어 '시그널2'는 이미 촬영을 마쳤다.
조진웅의 의혹이 모두 사실로 밝혀질 경우 시청자 정서 상 그대로 방송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조진웅의 분량을 편집하거나 재촬영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다만 방송까지 수개월의 시간이 남은 만큼 조진웅 측의 입장 발표를 기다리며 추이를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진웅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스포티비뉴스에 "회사 측도 현재 보도된 내용을 확인 중이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공식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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