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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임추위 "주주 제언 공감…경영승계 절차 원칙대로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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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임추위 "주주 제언 공감…경영승계 절차 원칙대로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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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아 기자]
BNK금융그룹 본사. 사진 = 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 본사. 사진 = 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최근 일부 주주들 사이에서 문제가 된 회장 선임 절차와 관련해 "해당 주주의 제언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BNK금융 경영승계 절차는 타 금융지주사와 같이 모범 관행에 의한 일정과 기준에 따라 사전에 마련된 원칙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어 "최종 후보자는 BNK의 중장기 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추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오는 8일 예정인 최종 후보자 선정을 위한 심층 면접에서 지난달 21일 열린 주주 라운드테이블에서 제기된 의견을 후보자에게 충분히 확인한 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현재 빈대인 회장과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안감찬 전 부산은행장 등이 후보군에 올라있다.

지난 4일 라이프자산운용이 BNK금융지주 측에 회장 선임 절차의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한에는 차기 회장 선임절차를 중단하고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투명성과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이사회와 임추위를 전면 재구성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BNK금융이 주주와의 소통에 미흡하고, 정보 공개에 역시 형식적 절차에 그쳤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라이프자산운용은 BNK금융지주의 행보에 대해 "경영 성과가 부진했던 현 경영진을 연임시키려는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에 임추위는 "주주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회장 선임 절차의 정당성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재차 확인했다"며 "후보 확정 이후에도 최종 후보자와 함께 적극적인 주주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임추위는 최종 후보자 확정 직후 주요 주주를 대상으로 향후 3년 경영계획 및 주주가치 제고 방안 설명회를 개최해 후보자의 경영 의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3월 주주총회 전까지 필요시 추가 회의를 열어 주주 요청사항에 대한 답변과 실행 계획을 상세히 공유할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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