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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7 대박 친 삼성···폴더블 점유율 64%로 껑충

서울경제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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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7 대박 친 삼성···폴더블 점유율 64%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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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폴더블 시장 1위 유지
64% 점유율, 1년 만 7%P 성장
'책 타입' 폴드 7 돌풍 영향 분석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64%라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올해 7월 출시된 갤럭시 Z 폴드7·플립7이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다. 삼성 폴더블폰의 인기에 힘입어 폴더블폰 시장도 전년 대비 14% 성장해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5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 내 폴더블폰 시장 비중은 2.5%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지난해 동기보다 8%포인트 높아진 64%를 기록했다. 2위는 15%를 달성한 화웨이가 차지했으며 모토롤라(7%), 아너(6%), 비보(4%)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늘어는 데는 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역할이 컸다. 특히 폴드7은 더 얇아진 프레임과 가벼워진 하드웨어, 향상된 힌지 내구성, 개선된 주름 시인성 등을 통해 프리미엄 매력을 높이며 플립 모델보다 큰 주목을 받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갤럭시 플립과 같은 클림셸타입(조개껍데기 형태) 출하량 역시 삼성전자의 신규 라인업과 모토로라 레이저60 시리즈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지만 갤럭시 폴드나 화웨이 메이트 시리즈와 같이 '북 타입(책 형태)' 모델의 성장세가 돋보였다”고 분석했다.

내년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는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돼 폴더블 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대폭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진 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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