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MBN 언론사 이미지

박나래→조세호→조진웅 잇단 의혹…뒤숭숭한 연예계

MBN
원문보기

박나래→조세호→조진웅 잇단 의혹…뒤숭숭한 연예계

서울흐림 / -0.6 °

(왼쪽부터) 코미디언 박나래, 방송인 조세호, 배우 조진웅 / 사진=연합뉴스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코미디언 박나래·방송인 조세호·배우 조진웅이 하루 사이 잇따라 구설에 오르며 연예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박나래 '매니저 갑질' 의혹

어제(4일) 코미디언 박나래가 복수의 매니저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코미디언 박나래 / 사진=연합뉴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그로부터 폭언과 상해 등을 겪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하고,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박나래가 안주 심부름과 파티 후 뒷정리 같은 일을 시키면서 24시간 대기하도록 하고, 자기 가족 관련 일까지 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자신들에게 술자리를 강요하고, '술을 마시지 않는다'며 매니저에게 폭언하고 술잔을 던져 상해를 입혔다고도 했습니다.

매니저들은 개인 돈으로 대신 지출한 업무 추진비 등도 정산받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이들은 결국 퇴사를 결심하고 회사 측에 밀린 비용 정산을 요구했지만 "명예훼손과 사문서위조로 고소하겠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된 후 박나래 1인 기획사인 앤파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박나래 소속사 측 관계자는 "법무법인과 함께 논의 중"이라며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5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박나래를 특수상해와 의료법·대중문화산업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세호 '조폭 연루' 의혹

방송인 조세호는 조직 폭력배와 연관됐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사진=SNS 갈무리


최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조세호를 거론하는 폭로성 글이 올라왔습니다.


폭로 글 작성자 A씨는 조세호가 한 남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해당 남성이 각종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한 조직 폭력배 핵심 인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세호가 이 남성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프랜차이즈를 홍보하고,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오늘 공식 입장문을 통해 "조세호가 조직 폭력배의 행위에 직, 간접적으로 연루돼 있다는 의혹은 제보자 개인의 추측에 불과하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세호가 금품이나 고가의 선물을 수수했다는 의혹 역시 개인의 추측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사실과 무관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소속사는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범죄행위로 제보자에 대해 형사, 민사상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

오늘 배우 조진웅 역시 과거 사생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배우 조진웅 / 사진=연합뉴스


이날 한 매체는 "조진웅이 고등학교 2학년 때 형사재판을 받았다"며 "그의 패거리들이 훔친 차량에서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결과 조진웅이 소년원으로 송치돼 3학년의 반을 교정기관에서 보냈다는 것입니다.

그가 무명 배우로 활동하던 2003년 술자리에서 극단 단원을 구타해 폭행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았으며, 음주운전 전과가 있다는 내용도 함께 보도했습니다.

조진웅이 사용하는 이름이 그의 부친 존함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아버지 이름을 사용하는 만큼 바른 생활을 강조해 왔으나, 피해 제보자들은 "조진웅이 과거를 지우기 위해 이름을 바꿔 쓴 것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조진웅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보도를 접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조진웅은 tvN 새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의 내년 방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2016년 종영한 '시그널'에 이어 10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입니다.

[김나연 디지털뉴스 기자 kim.nayeon@mbn.co.kr]

#박나래 #조세호 #조진웅 #박나래매니저 #박나래갑질의혹 #조세호조폭연루설 #조진웅소년원의혹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