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디지털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인기 웹툰을 게임으로 만난다! 인디게임 축제 '비버롹스 2025' 개막

디지털데일리 이학범 기자
원문보기

인기 웹툰을 게임으로 만난다! 인디게임 축제 '비버롹스 2025' 개막

속보
PCE 예상 하회, 미증시 일제 랠리…나스닥 0.31%↑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국내 인디게임 및 문화 축제 '비버롹스 2025'가 막을 올렸다. 네이버웹툰 인기작 기반 신작부터 국내외 인디 창작자들의 실험적 작품까지 한 자리에서 공개돼 팬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은 5일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비버롹스 2025를 개막했다. 올해 행사에는 오프라인 82개, 온라인 281개의 인디게임 개발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이뤘다.

오는 7일까지 열리는 비버롹스 2025는 지난해까지 누적 방문객 2만8000여명을 기록한 국내 대표 인디게임 축제다. 올해부터는 '열정적인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세상을 뒤흔드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아 기존 '버닝비버'에서 '비버롹스'로 행사명이 변경됐다.

올해 행사에는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디게임상을 수상한 '용사식당'의 개발사 팀 타파스, '게임스컴 어워드' 및 '데브컴 2025' 인디게임 시상식 후보에 오른 스튜디오 비비비(BBB), '2024 인디크래프트' 대상을 수상한 트라이펄게임즈, 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5민랩 등 국내 유명 인디게임 개발사들이 대거 출격했다.


이날 관람객들의 시선은 네이버웹툰과 협업한 '비버잼' 프로토타입 게임 부스에 쏠렸다. '좀비딸', '마음의 소리', '소심한 호랭이 코코' 등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들이 최초로 공개돼 관람객들에게 주목받았다.

나아가 신작 모바일 게임 '존 나르센 키우기: 성검전설' 사전예약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 이벤트도 열렸다. 픽셀 아티스트 '빗빛'이 관람객의 얼굴을 즉석에서 도트 그래픽 캐리커처로 그려주며 인기를 끌었다. 실험적인 게임이 전시되는 '아웃오브인덱스(OOI)' 존에서도 독창적인 콘셉트의 게임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내 인디게임 인기작 '산나비'의 DLC(확장 다운로드 콘텐츠)인 '산나비 외전: 귀신씌인날' 특별 부스와 굿즈스토어에는 굿즈 구매를 위한 대기열이 끊이질 않았다.


행사장 한켠에는 국내 게임 테스트 플랫폼 스타트업인 플리더스가 FGT(소규모 그룹 테스트)존을 운영해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게임을 집중 테스트한 뒤 설문조사 의견을 개발사에게 전달하며 창작과 피드백의 가교 역할을 했다.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 요소를 접목해 현장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장치도 돋보였다. 스마일게이트는 행사장 입장 시 관람객들에게 '비버롹스 가이드&퀘스트북'을 제공해 원하는 콘셉트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며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퀘스트를 수행하면 행사 및 '로스트아크' 굿즈가 제공되는 방식으로 체험 몰입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무대에서는 인기 유튜버 김성회의 인디게임 토크쇼를 비롯해 '수련수련', '클템', '짬타수아' 등 인플루언서들의 이벤트 및 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인디게임 인기작 '좋은 피자, 위대한 피자'의 개발사 대표인 앤서니 라이와 '산나비' 개발사 원더포션의 유승현 대표가 진행하는 특별 강연도 열린다.

황주훈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팀장은 "비버롹스는 창작자에게는 대중과 호흡하며 성장하는 기회를, 관람객들에게는 인디게임만의 참신한 매력을 발견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열정 넘치는 창작자들의 게임과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비버롹스에서 인디게임과 창작 문화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