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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니콜라스 잭슨이 아스톤 빌라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은사'였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영향으로 보인다.
영국 '트리뷰나'는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말을 인용해 "바이에른 뮌헨 완전 이적 가능성이 사라진 잭슨이 빌라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1년생, 세네갈 국적의 공격수 잭슨이 첼시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시즌이었다. '제2의 드로그바'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성장해 지난 2021-22시즌에 1군 무대로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2-23 시즌을 기점으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한 잭슨은 곧바로 팀의 주포로 발돋움하며 핵심 역할을 소화했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비야레알 역시 리그 5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38경기 13골 5도움.
지난 시즌을 앞두곤 '빅클럽' 첼시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료 3,700만 유로(546억 원)에 계약 기간은 무려 8년. 많은 첼시 팬들은 잭슨에게 디디에 드로그바 이후로 끊겼던 첼시 흑인 공격수 계보를 이을 것이라며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공격 포인트(37경기 13골 6도움)만 놓고 본다면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치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또한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콜 팔머, 노니 마두에케와 페널티킥(PK)을 두고 논쟁을 벌여 팀 분위기를 흐리기도 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으로 임대를 떠난 잭슨. 뮌헨 완전 이적 가능성이 거의 사라진 가운데 빌라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빌라는 에메리 감독이 이끌고 있는데 잭슨과 에메리 감독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비야레알에서 함께한 바 있다. 이에 로마노 기자는 "현재 잭슨은 빌라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지켜봐야 한다. 에메리 감독은 그를 잘 알고 있다. 확실한 것은 잭슨과 첼시의 사이는 이미 끝났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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