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서울시와 K-패션 브랜드 키운다

[손슬기 기자]

무신사가 서울시와 K패션 진흥을 위해 협약을 맺었다. [사진: 무신사]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무신사는 5일 무신사 성수 N1 본사에서 서울시과 '서울패션봉제산업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브랜드 발굴과 지역 제조 생태계 상생을 묶은 지원사업이다. 무신사와 서울시는 2026년 초까지 성장 잠재력 있는 브랜드 30여개를 공개 모집해 시제품 제작, 해외 지식재산권(IP) 출원, 온라인 기획전, 판로 확대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무신사는 서울시 소속 1000여개 샘플·패턴·봉제업체와의 '일감 매칭'도 본격화한다. 지난 10월 시범 사업에서는 동대문 봉제업체 '엘리제레'가 무신사 스탠다드 여성 라인 등 7개 스타일 7000개 생산을 수주하는 성과도 나왔다.

또 무신사는 패션 특화 공유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입주 브랜드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류 제조 코디네이터' 서비스를 도입해 샘플·봉제 등 제조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숙련된 제조 기반과 신진 브랜드가 만나면 K-패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된다"며 "서울시와 함께 지역 생태계 활성화와 브랜드 발굴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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