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석주회 송년회 겸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회원들 모습 ⓒ석주회 |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고려대학교 역대 총학생회장단 모임인 석주회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에서 2025년 송년회 겸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창립에 참여한 유준상 대한민국 헌정회 부회장(61학번, 초대 사무총장), 김호일 전 대한노인회 회장을 비롯해 이철식, 서정규, 최태열, 이수행 역대 회장단이 참석했다. 유기남, 윤진호, 이동은, 허화영, 김성회, 이길수, 박재균, 유지영, 박세훈, 안소현, 김가영, 한재민 등 다수의 회원도 함께했다.
올해 활동을 마무리한 이임 회장 이동은(농경제 88)은 그간의 성과를 보고하며 임기를 마쳤다. 새롭게 취임한 허화영(산림자원 89) 회장은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면서 회원들에게 인사를 전했고, 석주회 살림을 책임질 새로운 사무총장엔 박세훈 교우가 임명됐다.
회원들은 힘찬 파이팅을 외치며 새로운 회장단을 중심으로 더욱 결속된 석주회를 만들어가자고 뜻을 모았다. 특히 4·18 학생의거의 민주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4·18의 상징성과 역사적 의미를 고려해 “내년에는 반드시 ‘4·18 만찬’이라는 이름으로 모이자”는 데 전원이 공감하며 내년 행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석주회는 역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단이 모인 단체로, 학내 민주화 운동과 사회 변화를 주도해 온 인사들이 지금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신계륜 전 국회의원, 이인영, 허영, 김성회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도 포함됐다.
이날 모임에선 반가운 대형 행사 소식도 전해졌다. 초대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유준상 전 국회의원은 “내년 9월에 개최될 대한민국헌정회와 함께 하는 평화걷기 및 AI 사이버 시큐리티 런 행사에 석주회원들을 특별히 초청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사)동서화합미래위원회’ 협찬으로 진행한다는 소식에 회원들의 기대감도를 한층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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