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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우토크립트 |
아우토크립트(대표 이석우·김덕수)가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로 '국가정보원 암호 모듈 검증'(KCMVP)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KCMVP 인증은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기준과 국제 시험 요건을 모두 충족한 암호 모듈에 부여되는 국가 공인 검증 시스템이다. 이번 인증으로 국산 로봇 및 AI(인공지능) 모빌리티 시스템의 '소버린 안전'(주권 기반 보안)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회사는 말했다.
소버린 안전의 핵심은 외국 보안 기술 의존 없이 국내 기술과 기준으로 국가가 직접 통제 가능한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정부는 AI 모빌리티, 로봇, 자율주행 등 주요 산업에서 기술주권을 중시하며 공공·국가 기반 시설에 사용되는 시스템 및 보안 기술에 대해 KCMVP 인증과 같은 검증 제도를 의무화하고 있다.
아우토크립트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자체 개발한 '크립토코어'(CryptoCore) 암호 모듈이 국가가 검증한 수준의 기술임을 입증했다"면서 "현재 차량·로봇·IoT(사물인터넷) 등 서로 다른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보안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우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로봇은 국가 기반 산업이자 주권적 안전이 요구되는 전략 기술"이라며 "앞으로 로봇, 자율주행, AI 모빌리티 전 영역의 솔루션을 강화해 실제 산업 현장과 공공 환경에서 신뢰성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tyoon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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