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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 "박진주 결혼식 불참 미안…'써니' 언니들 행복해 보여 기뻐"

뉴스1 고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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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 "박진주 결혼식 불참 미안…'써니' 언니들 행복해 보여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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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 '여행과 나날' 주연 심은경



심은경(엣나인필름 제공)

심은경(엣나인필름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심은경이 박진주의 결혼을 다시 한번 축하했다.

심은경은 5일 오후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아트나인에서 영화 '여행과 나날'(감독 미야케 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심은경은 2011년 함께한 '써니' 멤버들과 관련해 "언니들하고 진짜 오랜만에 만났고, 최근에 (박)진주 언니가 결혼했는데 제가 너무 미안하게도 촬영 때문에 가질 못했다"며 "그래서 언니한테 계속 연락해서 미안하다, 슬프다, 변명도 하고 했는데 언니가 다 너무 이해해 줬다"고 운을 뗐다.

박진주는 지난 11월 30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과 비공개로 결혼한 바 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서 너무 결혼 축하하고, 사랑한다 전하고 싶다"며 "사실 언니들과 오랫동안 진지한 이야기를 할 시간이 사실 없었다, 각자 일정이 바쁘고 제가 올해 들어서 너무 바빠서 언니들을 자주 만날 시간이 없었는데 제가 잘못했다, 내년 연초에 만나서 각자 연기 활동하는 데 있어서 앞으로 고민을 주고받는 자리가 생기며 좋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써니'에서 이제 결혼하신 분들이 많더라, 거의 하셨다"며 "언니들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좋고, 그게 무엇보다 기쁘고 특히 아이도 낳고 가정도 있지만 정말 변함없고 그때 그대로이고 언니들 모습이 남아 있어서 신기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써니' 엔딩장면처럼 '써니'가 그대로 인생이 됐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신기했다"며 "내가 출연한 영화가 내 인생에 녹아들어서 펼쳐진다는 게 참, 영화라는 걸 만드는 입장이라 이런 것들을 느낄 수 있는 행운을 가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여행과 나날'은 어쩌면 끝이라고 생각한 각본가 '이'(심은경 분)가 어쩌다 떠나온 설국의 여관에서 의외의 시간을 보내면서 다시 시작되는 2025년 겨울, 일상 여행자들과 함께 떠나는 꿈같은 이야기다.

영화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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