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파업…대체식으로 햄버거 받은 초등생 |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5일 릴레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경남지역 327개 학교에서도 일부 급식 차질이 빚어졌다.
경남교육청은 이날 도내 1천53개 학교(초·중·고교) 중 327개 학교에서 대체 급식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도내 685개 학교는 급식이 정상 제공됐고, 41개 학교는 시험과 학사일정 조정으로 급식을 제공하지 않았다.
이날 파업에는 도내 교육공무직원 1만3천408명 가운데 16%에 해당하는 2천142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 돌봄학교는 514곳 중 2곳이 운영하지 않고, 34곳은 파업에 일부 참여해 축소 운영했으나 대부분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유치원 방과 후 과정과 특수학교는 모두 정상 운영됐다.
경남교육청은 학교급식 종사자 파업 규모에 따라 식단 축소 또는 조정, 간편식 또는 대체식 제공, 개인 도시락 지참 등으로 학교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파업에 대응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학부모 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올해 임금 교섭 요구안으로 임금체계 개편, 기본급 및 명절휴가비 인상, 방학 중 비근무자 생계 대책 등을 요구하면서 전국 릴레이 순환 파업과 상경 투쟁을 벌이고 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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