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곳 참여 역대 최대 규모…보육프로그램·실천활동·운영사례 3개 분야 시상
어린이집안전공제회와 ‘안심보육’ 업무협약…보육 안전망 강화 추진
어린이집안전공제회와 ‘안심보육’ 업무협약…보육 안전망 강화 추진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5일 서울 중구 한국언론재단 국제회의장에서 ‘2025년 직장어린이집 더-자람 보육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근로복지공단이 직장어린이집의 우수 보육사례를 발굴하는 ‘2025 더-자람 보육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전국 34개 프로그램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보육 품질을 높이기 위한 대표적 공모전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올해는 어린이집안전공제회와 ‘안심보육’ 업무협약도 체결해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5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17회 ‘더-자람 보육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전국 1291개 직장어린이집 중 229곳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심사는 전문가 평가와 국민참여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모전은 ▷보육프로그램 ▷보육실천활동 ▷설치·운영사례 등 3개 분야에서 총 34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보육프로그램 분야 대상은 ‘국회제2어린이집(국회사무처)’이 차지했다. ‘일상 속 작은 선택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첫걸음’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 순환과 공동체 감수성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육실천활동 분야 대상은 창의적 사회성 증진활동을 운영한 ‘삼양어린이집(삼양사 판교)’이 선정됐다. 설치·운영사례 분야 대상은 자연 친화적 설계로 공간 자체가 교육의 장이 되도록 구성한 ‘베이비&SOL어린이집(LG에너지솔루션)’이 받았다.
시상식에 앞서 공단은 어린이집안전공제회와 ‘안심보육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단은 영유아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안전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직장어린이집은 근로자의 육아부담 완화와 기업의 인재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중소기업 근로자의 돌봄 공백 완화를 위한 긴급돌봄 지원금 도입, 지역개방형 직장어린이집 활성화 등 보육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은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현장 참석자 150여명, 온라인 참여자 200여명 등 총 350명 이상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