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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내린 눈이 밤사이 얼어붙어 출근길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차량이나 사람이 미끄러지는 사고도 속출했습니다. 도로는 눈이 어느 정도 치워졌지만, 골목과 인도는 곳곳에 얼음이 남아 있어 출근하는 시민들은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톨게이트를 통과해 앞으로 나아가던 차량.
갑자기 좌우로 크게 흔들리더니, 그대로 한 바퀴 회전합니다.
[성훈모/영상 제보자: 순간적으로 핸들이 틀어지면서 한 바퀴 돌아버린 것밖에 기억이 안 납니다.]
어젯밤 내린 눈이 얼어붙어 오늘(5일) 출근길 곳곳은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밤새 눈을 치웠다지만 도로는 여전히 미끄럽습니다.
[김혜숙/서울 은평구 갈현동: 이 나이 먹으면서 이렇게 미끄러운 건 처음 본 것 같아요. 너무 미끄러워서 저도 오다 넘어질 뻔 했거든요.]
지하철역 안에는 미끄럼주의 표지판이 열을 맞춰 놓였습니다.
급히 나온 역무원은 염화칼슘을 뿌려대고 상인들도 상가 앞에 쌓인 눈을 삽으로 퍼냅니다.
출근길 직장인들은 조심스레 발걸음을 떼다 미끄러집니다.
평소보다 일찍 나서도 정체를 면할 수 없었고,
[김지인/서울 광진구 구의동: 한 20분 정도 일찍 나왔어요. / 추워서 많이 밀릴 거를 좀 생각하기도 했고 길에서 빨리 걷지를 못하기 때문에 좀 느긋하게 나왔어요.]
등굣길 아이들도 보호자의 손을 꼭 잡고 다녀야 했습니다.
[전지아/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늘 학교 오면서 땅이 미끄러워서 아빠랑 손잡고 천천히 학교에 왔어요.]
짧은 폭설이었지만 시민 불편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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