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개 노선 등에 제설 장비 550여대 투입…사전 대비로 안전·불편 최소화
제설의 달인 강릉시…말끔한 도로 |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제설의 달인으로 불리는 강원 강릉시가 강설에 따른 도로 결빙과 적설로 인한 차량 정체 등을 예방하고자 겨울철 도로 제설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속적인 이상기후에 대응하고자 제설 대책 기간을 작년보다 17일 연장해 15일부터 내년 3월 19일까지 운영한다.
이 기간 강설 기상예보, 적설량 등에 따른 상황별 비상근무 체계와 관계 기관 협조 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동서측과 남북측의 주요 도로 26개 노선 312.2㎞와 급경사지 등 결빙 및 제설 취약 구간 27개 노선 22.88㎞는 임차 장비 54대와 시 보유 장비 4대를 투입해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제설 전진기지 방문한 김홍규 시장 |
특히 주요 도로는 제설 주기를 50분 이내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선을 지정한다.
이곳은 강릉국토관리사무소의 전진기지를 활용해 제설 장비를 투입하는 등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작업 체계를 갖췄다.
또 대형 장비를 투입하기 어려운 이면도로, 마을안길, 인도 등은 기상 상황에 따라 읍면동별로 보유한 트랙터 및 1t 차량 등의 제설 장비 493대와 인력을 적재적소에 투입한다.
시는 읍면동 재난 담당자를 대상으로 관할 행정구역 내 제설 취약 구간 파악, 제설 장비 운용, 강설 예보 시 염화칼슘 사전 살포 기준과 방법, 제설 자재 관리 등 도로 제설 수행 업무 전반에 대한 사전 교육도 실시했다.
김홍규 시장은 5일 제설 전진기지를 방문해 도로 제설 작업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철저한 제설 대비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김 시장은 "기상 상황에 따른 선제적 제설로 도로 이용자들이 불편이 없도록 안전한 도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와 대중교통 이용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폭설에 동원된 중장비 |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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