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호에이엘(069460)은 올해 연간 매출이 전년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0억원에 가까운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분기 미국의 자동차 관세 25%와 알루미늄 관세 50%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미국과의 협상이 진전되며 지난 11월 1일부터 자동차 관세가 15%로 인하되면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미국의 알루미늄 프리미엄 상승이 관세 부담을 상쇄하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그 결과 국내 제너럴모터스(GM) 및 포드 향 배터리용 알루미늄 부품 수출이 전년 대비 뚜렷하게 증가해 탄탄한 수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수출 회복은 대호에이엘의 매출 성장세에 즉각적으로 반영됐으며, 그 결과 회사는 올해 상반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1022억원을 기록했다.
대호에이엘 전경 (사진=대호에이엘) |
지난 3분기 미국의 자동차 관세 25%와 알루미늄 관세 50%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미국과의 협상이 진전되며 지난 11월 1일부터 자동차 관세가 15%로 인하되면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미국의 알루미늄 프리미엄 상승이 관세 부담을 상쇄하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그 결과 국내 제너럴모터스(GM) 및 포드 향 배터리용 알루미늄 부품 수출이 전년 대비 뚜렷하게 증가해 탄탄한 수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수출 회복은 대호에이엘의 매출 성장세에 즉각적으로 반영됐으며, 그 결과 회사는 올해 상반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1022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미국과 EU의 중국산 배터리 규제 강화로 국내 배터리 3사의 수요 확대가 예상되면서, 주요 소재 공급사로서 대호에이엘 역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호에이엘은 지금까지의 급격한 주변 환경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반전 효과로 방어하는 한편, 향후 사업 진행과 관련해선 선적 대응을 위해 준비해 왔다. 이를 다양한 리스크에 대한 기업 체질 강화 및 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대호에이엘은 외부 환경 변화 속에서도 생산 효율화와 원가 절감, 기술 경쟁력 강화 등 내부 체질 개선을 지속해 왔다. 기존 거래선과의 신뢰 관계를 강화해 탄탄한 영업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및 배터리용 알루미늄 소재 등 부가가치가 높은 부문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하며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국내 배터리 3사의 미국·유럽 현지 공장 증설이 본격화되면서 대호에이엘의 선제적 4M 등록으로 향후 주요 공급사 선정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4M은 △Man(인력) △Machine(기계) △Material(자재) △Method(방법)의 네 가지 핵심 요소로, 이 네 가지가 제대로 관리돼야 제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대호에이엘 관계자는 “대내외 환경이 여전히 힘든 가운데 영업 여건 역시 부진세가 계속되지만, 대호에이엘이 그동안 강화해 온 영업시스템의 견고한 흐름을 바탕으로 최근의 수출 증가와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 고객사 생산 시설 증설 효과 등이 동시에 긍정적으로 작용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방어적 경영을 넘어서 더욱 능동적인 글로벌시장 개척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년 대호에이엘의 매출 목표가 2000억원을 초과한 수준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강도 경량 소재와 차세대 배터리 부품 개발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어, 향후 기술 경쟁력 제고와 함께 매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실현하는 한편, 단일 사업부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 사업 기조에서 신소재 및 신성장 사업으로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어 단기간 내에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